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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으로만 200여가구 매달 사용전기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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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회 작성일24-05-03 09:46

고양햇빛발전사협, 4호기 발전소 가동 

5~7호기 추가증설, 1메가 생산 목표

기후위기 극복, 사회적 환원 위한 대안



고양동복지회관 옥상에 설치된 1호기 태양발전소 앞에서 설명하는 박평수 상임이사. 2017년부터 준비해서 2020년 가동을 할 수 있었다. 

고양동복지회관 옥상에 설치된 1호기 태양발전소 앞에서 설명하는 박평수 상임이사. 2017년부터 준비해서 2020년 가동을 할 수 있었다.



[고양신문] 4인 가족 200여 가구가 매달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태양빛만으로 생산할 수 있다면? 모두가 기후위기, 탄소중립을 걱정하지만 당장 내가 할 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


탄소중립을 위해선 에너지가 가장 중요하고, 석탄발전소·공장 가동으로 의한 탄소배출지수가 가장 높다고 하는데 쓰레기 재활용 좀 한다고 달라지는 게 있을까? 기후위기, 탄소중립을 고민하며 답답해하는 이들에게 답을 주는 현장이 있다. 고양시민햇빛발전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이바다, 이하 고양햇빛발전사협).


2018년 2월에 설립해 2020년 7월부터 고양동종합복지회관 옥상에 시민참여햇빛발전소 1호기(69.76kW)를 건립했고, 2021년 2월 2호기(499.8kW), 3호기보다 먼저 세워진 4호기(99.76kW)는 2022년 5월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2022년 9월에는 3호기(52.2kW)가 건립됐다. 현재까지 건립된 4호기에서는 4인 가족 195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온전히 생산해내고 있다.



장미산지 유통센터에 설치된 4호기/사진제공 고양시민햇빛발전사협 

장미산지 유통센터에 설치된 4호기. [사진제공= 고양시민햇빛발전사협]



장항습지변에 설치된 2호기. 가장 규모가 크다/사진제공 고양시민햇빛발전사협 

장항습지변에 설치된 2호기. 가장 규모가 크다. [사진제공=고양시민햇빛발전사협]



고양햇빛발전사협은 전기를 가동한 수입을 활용해 기후위기를 알리고, 지역사회를 지원하는 등 공익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사회적협동조합이기 때문에 수익은 대표나 조합원 개개인에게 배당되지 않고 모두 사회적 활동을 위해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기후위기고양비상행동의 사무국 역할을 맡고 있는 고양햇빛발전사협은 지난 3월 지역주민들을 위한 기후위기 특강을 진행했고, 4월 세월호 10주기 행사를 세월호시민모임과 함께 마련하기도 했다. 또한 조합원들과 함께 친환경 텃밭을 가꾸고, 장항습지 탐방, 두루미 생명평화여행, 태양광발전소 현장 탐방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고양햇빛발전사협은 시민의 힘으로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하고, 발생한 이익금을 공익적인 사업으로 환원하는 활동을 통해 기후위기에 대응하고자 합니다. 미세먼지를 줄이고, 에너지 자립도시를 만들고, 온실가스를 대규모로 발생시키는 화력발전소나 위험한 원자력발전으로부터 탈피해 에너지 전환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바다 이사장은 고양햇빛발전사협은 사회적협동조합 취지에 맞는 활동을 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추가 발전소 건립과 공익활동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년 2월 고양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정기총회/사진제공 고양시민햇빛발전사협 

2024년 2월 고양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정기총회. [사진제공=고양시민햇빛발전사협]



조합원들과 함께 하는 친환경 텃밭농장/사진제공 고양시민햇빛발전사협 

조합원들과 함께 하는 친환경 텃밭농장. [사진제공=고양시민햇빛발전사협]



고양햇빛발전사협은 2017년 11월 8일 에너지협동조합 준비모임이란 형식으로 출발했다. 같은 해 11월 준비 회의가 구성됐고, 2017년 12월 15일 발기인대회를 갖고, 2018년 2월 9일 창립총회를 진행했다. 1기 햇빛발전소는 그렇게 준비기간이 오래 걸렸다.

“1호기 준공 때 조합원들이 모두 울컥했습니다. 실제 부지선정만 되면 이후 절차나 과정은 그렇게 어렵지 않은데 부지선정이 쉽지 않았습니다.”


박평수 상임이사는 준비과정의 어려움을 설명했다. 처음 부지선정을 위해 고양시 공공건물을 모두 전수조사했고, 고양시와 관련 기관들에 도움을 요청했다. 다행히 고양동종합사회복지관 건물이 조건에 부합했고, 무엇보다 주민자치회,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다. 


2호기도 바로 착공했다. 제2자유로 법면, 람사르 고양장항습지 생태관 옆에 조성된 2호기는 2021년 1월 상업운전이 시작됐다. 발전용량 499.8kW로 한 달에 약 135가구가 사용할 전기를 생산한다. 규모가 가장 크다. 


박평수 상임이사는 “2호기는 장항습지와 연계해 생태교육, 재생에너지, 에너지 전환에 대한 생생한 교육을 진행하기 위한 목적으로 부지를 선정했다. 실제 많은 시민, 조합원들이 방문해 규모에 놀라기도 하고,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3호기를 설명하는 박평수 상임이사 

3호기를 설명하는 박평수 상임이사



3호기는 2022년 9월 고양화훼공동선별장, 4호기는 2022년 5월 원당 장미산지 유통센터에서 각각 운전을 시작했다. 3호기 부지선정이 먼저 됐으나 실제 가동이 늦어지면서 순서가 바뀌었다. 


태양광발전소 추가 건립은 2022년 9월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부지선정, 고양시와의 협의가 쉽지 않았다. 고양햇빛발전사협은 올해부터 5, 6, 7호기를 추가 건립하기 위해 조합원 모집, 추가출자를 받고 있다. 5호기 서수원IC, 6호기 월암IC, 7호기는 파주 통일동산 주차장으로 부지를 결정했고 세 군데 각각 99.8kW 규모로 건립 예정이다. 


“지금까지가 고양햇빛발전사협이 태양광발전과 조합 활동의 근간을 마련한 것이었다면, 이제부터는 적극적으로 기후위기 문제를 알리고, 그 대안을 제시하는 방향으로 가려고 합니다. 올해 총회에서 조합원님들이 동의해주신 부분입니다. 시민들이 재생에너지, 기후위기 극복도시를 만드는 데 함께 해주셨으면 합니다.” 


기후위기 특강과 활동에 참여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반응을 보며 이바다 이사장은 고양햇빛발전사협을 통한 기후위기 대안 제시가 가능하다는 희망을 보았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했다. 현재 고양햇빛발전 조합원은 266명. 올해 350명 조합원 모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합원 가입 문의는 031-814-8725



2호기를 설명하는 박평수 상임이사 

2호기를 설명하는 박평수 상임이사



조합원 워크샵/사진제공 고양시민햇빛발전사협 

조합원 워크숍. [사진제공=고양시민햇빛잘전사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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